
두 달 전, 첫 투여를 시작하면서 제일 걱정했던 건 살이 안 빠지는 거였어요. 근데 진짜 문제는 다른 데서 터졌어요. 6주쯔음 지났을 때부터 머리를 감을 때마다 배수구가 막힐 정도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거예요.

투여 초반: 체중은 잘 빠졌고 부작용도 소화불량 정도로 가벼웠어요.
6주차: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얇아지고 빠지는 양이 확 늘었어요.
8주차: 정수리 쪽 볼륨이 확실히 줄어든 걸 스스로도 느꼈어요.
처음엔 그냥 스트레스 때문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급격한 체중감량 자체가 원인일 수 있다는 얘기가 많더라고요. 최근 케이윌 씨도 방송에서 비슷한 경험을 털어놓은 걸 보고 저만 겪는 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병원에서는 뭐라고 했나
처방의한테 상담했더니 투여를 완전히 끊기보다는 간격을 조절하고, 단백질과 아연 섭취를 늘리라는 조언을 받았어요. 완전히 멈추면 그동안 뺀 체중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는 얘기도 같이 들었고요.

지금은 어떤가
두 달이 지난 지금, 탈모는 아직 진행 중이지만 속도는 조금 느려진 느낌이에요. 감량 속도를 너무 급하게 잡지 않는 게 답이라는 걸 몸으로 배운 두 달이었어요.
이건 저 개인의 경험담이고, 같은 약이라도 사람마다 반응이 다르니 부작용이 느껴지면 자가판단보다 처방 의료진과 상의부터 하시길 권해요.

주변에도 겪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같은 병원 대기실에서 만난 분한테 얘기했더니 본인도 비슷한 시기에 탈모가 왔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넷 커뮤니티 찾아봐도 6~8주차에 몰려서 후기가 올라오는 걸 보면 개인 특이 반응이 아니라 꽤 흔한 패턴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은 혼자 걱정하기보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람들끼리 정보 나누면서 버티는 중이에요.
본 글은 개인적인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상담을 받으시길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