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경이 되면 왜 갑자기 골다공증 얘기가 나올까요?
답은 에스트로겐입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완경 후 분비가 급격히 줄면서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얼마 전 친한 언니가 건강검진에서 골밀도 수치가 낮게 나왔다는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52세에 완경, 55세에 골다공증 진단. 평소 운동을 거의 안 했고 유제품도 잘 안 먹는 편이었는데, 특별한 증상이 없어서 정기검진이 아니었다면 훨씬 늦게 알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뭘 해야 할까요.
- 걷기, 계단 오르기 같은 체중부하 운동으로 뼈에 적당한 자극 주기
- 덤벨이나 밴드로 가벼운 근력운동 병행하기
- 낙상 예방을 위해 한 발 서기 같은 균형 운동도 함께 하기
-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멸치·두부를 하루 한 번은 챙기기
- 비타민D 합성을 위해 하루 15분 정도 햇볕 쬐기

카페인과 나트륨은 칼슘 배출을 촉진할 수 있어 줄이는 게 좋고, 금연·절주도 뼈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가장 무서운 건 골다공증이 초기엔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검진 예약부터 다시 잡았습니다. 완경 전후시라면 골밀도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운동 처방은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커피와 짠 음식은 조금만 양보해 주세요
우리가 매일 마시는 진한 커피 속 카페인과 찌개에 들어있는 짠 소금기는 뼈 속 칼슘을 몸 밖으로 쫓아내요
뼈 건강을 생각해서 커피는 하루 한 잔으로 줄이고 국물 요리는 건더기 위주로 드시는 게 아주 중요해요
술과 담배 역시 뼈를 약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니 멀리하는 게 좋답니다

아프지 않다고 절대 안심하시면 안 돼요
골다공증은 뼈가 다 부러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신호도 보내지 않는 무서운 병이에요
저도 언니 이야기 듣자마자 미루고 미루던 골밀도 검사부터 병원에 바로 예약해 뒀답니다
완경 나이에 접어드셨거나 이미 지나셨다면 절대 미루지 마시고 꼭 뼈 사진부터 찍어보세요
정확한 내 뼈 상태를 확인하고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서 나에게 딱 맞는 관리법을 찾는 게 백세까지 꼿꼿하게 걷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