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딜 가나 위고비 얘기예요.
주변에서도 맞았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라고요.
저는 아직 주사는 안 맞고 있어요.
대신 요즘 말 많은
이른바 천연 위고비 식단이라는 걸
집에서 따라 해보고 있어요.
거창한 건 아니고
저녁에 과자 봉지 뜯는 대신
믹서기를 꺼내는 정도예요.
이번 주에 두 가지 만들어봤어요.
천연 위고비 식단, 왜 이런 이름이 붙었냐면요
위고비는 GLP-1이라는
포만감 호르몬을 흉내 내는 주사예요.
배가 덜 고프게 만들어주는 거죠.
그런데 식이섬유, 단백질, 발효유 같은 걸
먼저 먹으면 우리 몸이
이 호르몬을 스스로 더 낸다고 알려지면서
“천연 위고비”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사만큼의 효과를 기대하는 건 무리예요.
그건 약이고 이건 밥이에요.
저는 그냥 덜 배고프자는 쪽으로 써요.
실제로 15kg 뺀 사례가 궁금하시면
김소영 천연 위고비 식단 글에
정리해둔 게 있어요.
블루베리 바나나 스무디, 재료는 세 가지면 돼요

바나나 하나, 블루베리 한 줌,
그리고 우유나 요거트 조금.
이게 다예요.
설탕은 안 넣었어요.
처음엔 저도 꿀을 조금 넣었는데
몇 번 만들어보니
바나나가 익을수록 단맛이 올라와서
굳이 안 넣어도 되더라고요.
점이 갈색으로 올라온 바나나,
버리지 마시고 껍질 까서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그게 제일 맛있어요.

블루베리를 얼린 걸 쓰면
얼음을 따로 안 넣어도
시원하고 걸쭉해져요.
얼음을 넣으면 물처럼 묽어져서
금방 배가 꺼지더라고요.
작은 차이 같은데
먹고 나서 버티는 시간이 달라요.

한 컵에 대략 200kcal 안쪽이에요.
정확한 건 농촌진흥청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서
재료별로 직접 찾아보실 수 있어요.
오이 요거트, 이건 솔직히 안 믿었어요
오이에 요거트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땐
그게 무슨 맛이냐 싶었어요.
근데 한 번 먹어보고
일주일 내내 만들어 먹었어요.
진짜예요.

만드는 법이랄 것도 없어요.
오이를 깍둑썰기 하고
그릭요거트를 올리면 끝이에요.
다만 두 가지는 꼭 지켜요.
첫째, 썰어서 소금 살짝 뿌리고
5분 뒤에 물기를 짜내요.
안 그러면 요거트가 물처럼 돼요.

둘째, 일반 요거트 말고
꾸덕한 그릭요거트를 써요.
묽은 걸 쓰면 따로 놀아서
오이만 동동 떠다녀요.
여기에 후추를 조금 갈아 넣으면
맛이 확 잡혀요.
단맛이 하나도 없는데
이상하게 계속 손이 가요.

오이는 수분이 대부분이라
한 그릇을 다 먹어도 부담이 없어요.
저녁에 뭔가 씹고 싶을 때
이게 제일 잘 맞더라고요.
순서를 바꾼 게 제일 컸어요
사실 뭘 먹느냐보다
순서를 바꾼 게 더 체감됐어요.
밥 먹기 전에 오이 요거트를 반 그릇 먹으면
밥이 덜 들어가요.
스무디는 아침에,
오이 요거트는 저녁 전에 먹어요.
스무디는 과일이라 당이 있어서
밤에 먹으면 저는 좀 부대끼더라고요.
이건 사람마다 다를 거예요.
저는 몇 번 해보고 이렇게 정했어요.
혈당이 신경 쓰이신다면
40대 여성 당화혈색소 낮추는 법 글에
제가 겪은 걸 더 적어뒀어요.
주사 없이 뺀 분들 얘기는
위고비 없이 뺀 사람들의 공통점 쪽이
더 도움이 되실 거예요.
간식을 끊는 게 답은 아니더라고요.
저는 끊으면 며칠 못 가서
더 크게 터지는 쪽이라
이렇게 바꿔 먹는 걸로 갔어요.
둘 다 재료 세 가지 안쪽이고
설거지도 컵 하나예요.
이게 제일 큰 장점 같아요.
※ 저는 영양사도 의사도 아니고, 이 글은 제가 직접 만들어 먹고 느낀 개인 기록이에요. “천연 위고비”는 언론에서 붙인 별명일 뿐 의약품이 아니고, 위고비 같은 전문의약품을 대체하지 않아요. 혈당이나 체중 관리로 치료를 받고 계신다면 담당 선생님과 상의해 주세요. 일반적인 건강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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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쓴 사람
안녕하세요, Yuna Kim이에요. 투데이헬스를 혼자 운영하고 있어요.
저는 의사도 아니고 운동을 전문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에요. 직접 사서 써보고, 직접 해보고, 안 됐던 것까지 그대로 적어요. 이 글의 사진은 따로 표시가 없으면 전부 제가 찍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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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적은 건 제 경험이지 진단이나 치료법이 아니에요. 증상이 계속되면 꼭 병원에서 확인받으세요. 소개 · 연락처 · 의료 면책 고지